일시 : 2025년 12월 16일(화) 오전 9시
장소 : 대통령실 자유홀(2층)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들려주며 "춥고 배고픈 이웃을 그냥 두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부·나눔 단체와 후원자들을 향해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정성이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 "춥고 배고픈 세상에 따뜻한 역할, 참으로 반갑다"
이 대통령은 "춥고 배고픈 세상에 따뜻한 역할을 맡아주신 여러분을 이렇게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정치권에서 "등 따시고 배부른 게 최고"라는 말을 언급하며 "반대로 춥고 배고픈 건 참 서럽고 괴롭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성냥팔이 소녀 줄거리를 다시 찾아봤다며 "결말이 참 슬프더라, 결국은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돼 있더라"며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인한 곳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정부 최저선 아직 완벽하지 않아…여전히 서러운 이웃들 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과 같은 분들이 있어서 성냥팔이 소녀 같은 운명을 맞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문제는 결국 정부나 행정이 그 최저선을 지켜줘야 하는 것인데, 그게 또 그렇게 완벽하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슬프고 괴롭고 서러운 사람들이 가끔씩은, 아니 꽤 많은 곳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그들에게 희망을, 따스함을,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며 "배고픈 설움도, 추운 그 설움도 여러분이 많이 해소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예상보다 큰 후원, 어려운 이웃 향한 관심의 증거"
이 대통령은 "오다가 잠깐 자료를 봤더니 예상보다 후원액들이 많으시더라"고 소개했다. 이는 "우리 사회에 춥고 배고픈, 괴롭고 서러운 이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작게나마 애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여러분이 그 연결 통로 역할을 해 주신다"며 "여러분의 귀한 활동에 진심으로,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하셔 가지고 더 많은 일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정성…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 만들자"
마무리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세종을 내려가야 돼서 막 서두르게 된 것 같은데, 여러분의 귀한 활동에 대해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한겨울,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배부르게 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여러분께서도 작은 정성을 모으면 큰 정성이 된다"며 "비록 작다고 생각할지라도 그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저희는 너무 잘 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사는 세상, 따뜻한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 고맙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