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있어 최고의 환대 음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년 만에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의 공식오찬 자리에 환대의 의미가 담긴 '한우 갈비찜'과 라오스에서 즐겨먹는 찹쌀과 우리 멥쌀을 섞어지은 밥을 준비해 대접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공식오찬은 전채요리에 이어 죽과 본식, 후식으로 이어지는 4코스로 차려졌다.

건배 음료로는 한국의 전통 발효 유산인 김치 유산균과 식초 유산균을 연구해, 현대의 기술로 재해석한 논알콜 발효 와인인 '효 청자'가 마련됐다. 주전부리로 김부각, 연근칩, 호두곶감말이가 함께 준비됐다.
전채요리로는 고수를 곁들인 대하 꽃잎 무쌈말이와 삼색 밀쌈이 나왔다. 라오스에서 즐겨먹는 향신채인 고수를 활용해 통룬 주석을 배려했다. 이어 말린 도토리묵을 넣은 밤 죽을 낸 뒤 본식이 준비됐다.
본식은 새싹인삼을 올린 매콤 한우 갈비찜, 진지와 양지 육수 배춧국과 기본찬(무생채, 호박전·대구전, 백김치)이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한국인에게 있어 최고의 환대 음식인 갈비를 준비해 정성껏 모시는 마음을 표현했다"며 "흰 쌀밥에 국, 그리고 곁들임 음식인 반찬을 함께 차려내는 한국인의 식사 전통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 함께 준비한 배춧국은 라오스에서 인기 있는 '신닷'을 모티브로 했다.
대통령실은 "반찬으로 신맛·짠맛·매운맛이 조화된 라오스의 '땀 막훙'과 유사한 무생채, 겨울 제철 대구전과 애호박전,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산뜻한 백김치를 함께 제공했다"며 "양국민 모두 친숙한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후식으로는 신선한 과일 및 고시볼, 망고를 넣은 대추 경단, 우엉차가 준비됐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