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승열과 옥태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나란히 언더파를 적어내며 상위권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노승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더그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51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상금왕·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던 옥태훈은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작성하며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 공동 73위에 자리했다. 1·2라운드 연속 오버파로 공동 126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한껏 끌어올린 셈이다.
KPGA에서 활약 중인 배용준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컷이 없는 파이널 스테이지 특성상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부를 걸 수 있지만, PGA 투어 직행이 가능한 상위 5위권과 2부 콘페리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45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마지막 날 극적인 반전이 필요하다.
이번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는 174명이 출전해 기권·실격자를 제외한 167명이 경쟁 중이며, 두 코스에서 이틀씩 총 4라운드를 치른다. 최종 상위 5명은 2026시즌 PGA 투어 풀시드를 얻고, 그 뒤 상위 40위까지는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벤 콜스(미국)와 마르셀로 로소(콜롬비아)가 나란히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1타 뒤진 10언더파 200타 그룹에 존 박(미국) 등이 포진해 박빙의 상위권 구도가 형성됐다. 김찬(미국·7언더파 203타·공동 17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6언더파 204타·공동 21위), 이시카와 료(일본·4언더파 206타·공동 35위)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도 대거 경쟁에 가세하면서 마지막 날 변수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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