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 kt의 홈런타자 안현민이 시투한 날, 프로농구 수원 kt는 대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9-69로 완파했다. 2연패 중이던 kt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서울 sk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3연승을 마감하며 13승7패(2위)가 됐다. 선두 창원 LG(14승5패)와의 격차는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3쿼터까지는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어느 한쪽이 멀리 달아나지 못한 가운데 kt가 69-65, 4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흐름이 급변했다. kt가 연속 득점으로 정관장을 공략한 반면 정관장은 kt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데릭 윌리엄스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10득점으로 몰아치며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었다. 박준영과 강성욱도 득점에 가세했고, 점수 차가 벌어지자 정관장은 2분여를 남기고 주전을 모두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

kt 윌리엄스가 16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힉스가 15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문정현(이상 15득점), 박준영(11득점), 정창영, 강성욱(이상 10득점)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22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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