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국 시·도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운영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로, 그간 시가 구축해 온 촘촘한 감시망과 체계적 분석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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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5.11.28 nn0416@newspim.com |
특히 연구원은 산업단지·대학가·외국인 밀집 지역 등 지역별 생활권 특성과 감염 위험요인을 반영해 6곳(총 7지점)의 감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지점은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하수처리장 2곳 ▲둔산침사지 ▲화암중계펌프장 ▲대덕테크노밸리중계펌프장 ▲신성동 ▲온천2동 등이다.
각 지점에서 채취한 하수 시료는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항생제내성균(CRE) 등 주요 감염병 병원체의 농도 변화를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시를 수행해 왔으며 그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시민에게 공개해 지역사회가 감염병 동향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태영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대전시가 추진해 온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체계의 전문성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시 범위를 넓히고 분석 정확도를 더욱 강화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과학적 조기경보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