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지연 일부 신청자 지급 연기
추경 반영, 내년 예산 증액 계획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최근 일부 산모들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금을 제때 받지 못한 것은 시의 수요예측 실패가 아니라 경남도의 도비 배정 지연 때문이라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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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시보건소 전경 [사진=진주시보건소] 2025.11.28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은 서비스 이용 시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의 90%를 환급하는 제도로, 경남도와 시군이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다.
경남도가 도내 수요를 종합 예측해 시군별로 도비를 배정하면, 진주시는 이와 연계해 시비를 매칭해 예산을 편성·집행한다.
도비 편성이 늦어지면서 일부 신청자에 대한 지급 일정이 미뤄졌고, 올해 진주시 출산율이 전년보다 15%(214명) 늘어 예산 소요가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는 추경 예산을 반영해 늦어진 지급 건을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를 위해 매년 관련 예산을 늘려왔다. 올해 9억3200만 원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 예산은 5억 원 증액된 14억3800만 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앞으로 산모와 신생아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경남도에 예산 조기 편성을 건의해 사업의 지속성과 제도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