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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제조업 '장기침체 늪'…보건·공공이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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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전체 종사자 2035만6000명…전년비 0.1%↑
건설·제조업 종사자 각각 17개월·25개월째 ↓
보건복지·공공행정 중심으로 종사자 수 증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10월 기준 건설업과 제조업의 종사자 수가 각각 17개월,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그간 지속 감소한 전체 사업체 종사자 규모는 두 달 연속 늘어났다. 보건복지 및 공공행정 종사자 수가 각각 9만9000명, 2만9000명 증가한 결과로 풀이됐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0월 사업체노동력 조사'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203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3000명(0.1%) 증가했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5.11.27 sheep@newspim.com

지난 9월 사업체 종사자 규모는 1년 전보다 5만명(0.2%) 늘면서 올해 처음으로 증가 전환한 바 있다.

◆ 전체 사업체 종사자 늘었지만…건설업·제조업 감소세 지속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 2035만6000명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70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3000명(0.1%) 증가했다.

임시일용 근로자는 198만9000명으로 1만8000명(0.9%) 늘어난 반면, 기타종사자는 128만5000명으로 2만명(-1.5%)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1682만2000명으로 2만7000명(-0.2%)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353만4000명으로 5만명(1.4%) 증가했다.

산업별 증가 폭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9만9000명(+4.0%)으로 가장 컸다. 이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2만9000명(+3.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만9000명(+1.4%) 순이었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5.11.27 sheep@newspim.com

건설업 종사자는 8만1000명(-5.6%)으로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소매업 종사자는 2만5000명(-1.1%) 감소했다.

제조업 종사자는 전 산업의 약 18% 차지하지만, 전년 대비 1만7000명(-0.4%) 감소해 2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는 7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10.4%) 감소했다. 이직자는 72만3000명으로 4만5000명(-5.9%) 줄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는 10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5000명(4.4%) 증가했다. 이직자는 10만2000명으로 1000명(0.6%) 늘었다.

입직 사유별로 보면 채용은 78만5000명으로 8만명(-9.3%) 감소했다. 기타 입직은 4만3000명으로 1000명(3.3%) 증가했다.

자발적 이직은 2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6000명(-9.4%) 감소했다. 본·지사간 전출, 정년퇴직·사망, 병가·육아휴직, 무급휴직 등이 해당하는 기타 이직은 5만1000명으로 1000명(2.7%) 증가했다.

비자발적 이직은 52만9000명으로 2만1000명(-3.7%) 감소했다. 비자발적 이직은 고용계약 종료, 구조조정, 합병 및 해고 등에 따른 면직을 의미한다.

◆ 1인당 평균 월급 433만2000원…전년비 3만1000원 증가

올해 9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33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1000원(0.7%) 증가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81만5000원으로 2만2000원(-0.6%) 감소했다. 300인 이상에서는 680만원으로 23만6000원(3.6%)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61만원, 임시일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80만5000원으로 각각 1만9000원(0.4%), 5만6000원(3.2%) 증가했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5.11.27 sheep@newspim.com

상용근로자 임금을 내역별로 보면 정액급여는 362만5000원으로 8만6000원(2.4%), 초과급여는 24만6000원으로 8000원(3.3%) 늘었다.

특별급여는 73만9000원으로 7만5000원(-9.2%)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지난해에는 9월이었으나 올해는 10월로 이동하면서 명절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됐다.

특별급여 감소는 실질임금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70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1000원(-1.4%)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4.9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25.4시간(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가 속한 달이 달라지면서 월력상 근로일수가 지난해 9월 18일에서 올해 9월에는 22일로 4일 늘어난 결과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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