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은 일회성…효과 매우 부정적"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마무리를 언급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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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6 pangbin@newspim.com |
송 원내대표는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일부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며 "자사주 소각 자체는 일회성으로 한 번에 그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코스피 5천' 달성 목표 하에 극단적인 방식을 동원하려고 하는 취지와 마음에 대해서는 이해가 간다"면서도 "일회성에 불과한 조치로 코스피 5천 시대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 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해외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형 회사들도 50% 이상의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자사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제 기억으로는 5%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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