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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고용보고서 후 월가 전문가들 "12월 금리 결정 아슬아슬"

기사입력 : 2025년11월24일 11:35

최종수정 : 2025년11월24일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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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12월 동결 가능성 높아…내년 1월과 5월에 인하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랫동안 지연됐다가 지난주 공개된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가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월가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지난주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해당 달 11만 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 예상치 5만 1,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여름철의 고용 수치는 하향 조정되었고, 실업률은 8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뒤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면서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확률을 70% 수준으로 급격히 높여 잡았다.

하지만 JP모간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20일자 리서치 노트에서 "금리를 동결할지 인하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아마도 여러 이견이 나올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9월보다도 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페롤리는 이어 "이전에는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제는 12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금리 인하는 1월과 5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제학자들은 9월 고용보고서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시차가 있는 자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면상의 긍정적 숫자에도 불구하고 세부 사항은 모두 긍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8월 고용은 기존 발표치 2만2,000명 증가에서 4,000명 감소로 대폭 수정됐고, 7월 고용도 당초 7만 9,000명 증가에서 7만 2,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실업률은 4.3%에서 4.4%로 소폭 상승했으며, 노동참여율은 62.3%에서 62.4%로 올랐다.

언스트앤영 파테논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참여율이 오르는 동시에 실업률도 상승하고 있다"며, "즉 여름 말 기준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연준 입장에서 흥미로운 점은 임금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연준 정책자들 다수가 관세로 인한 지속적 인플레이션 위험 때문에 통화 완화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임금 상승 둔화는 노동시장 연착륙으로 2차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 캐시 존스는 이번 보고서 하나만으로 금리 방향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9월 고용보고서가) 꽤 오래된 자료이며 과거 지표"라며, "따라서 최신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2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 쪽에 속해 있으며, 이 자료만으로 연준이 금리를 내릴 만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보지 않는다. 이번 자료로도 연준 내부 의견은 여전히 분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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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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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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