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회복에 반등…나스닥 0.88%↑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윌리엄스 "추가 금리 인하 여지 있어"
금리 인하 기대 40% 70%
일라이릴리, 제약사 최초 시총 1조 달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력 인사가 기준금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게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3.15포인트(1.08%) 오른 4만6245.41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23포인트(0.98%) 상승한 6602.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03포인트(0.88%) 전진한 2만2273.08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수익화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약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91% 내렸으며 S&P5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5%, 2.74%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개선된 점은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칠레중앙은행 행사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에서 "나는 통화정책이 완만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나는 우리의 2가지 목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기에 우리의 기준금리를 중립적인 범위에 가까운 기조로 움직이기 위해 추가로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시 의결권을 행사하는 뉴욕 연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시장 분위기를 곧바로 띄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전날 40% 미만으로 하락한 12월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 기대는 이날 70% 가까이로 올랐다.

하지만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정책이 바람직한 위치에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2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헤이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투자전략 책임자 겸 디렉터는 "다음 연준의 조치는 금리 인상이 아니라 인하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점진적인 속도로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분명히 금리 인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다음 고용 보고서에 달려 있을 것이며 사람들을 설득해 금리를 인하하게 하려면 상당히 약한 수준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주식시장 반등 속에서는 가치주가 성장주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러셀 1000 가치지수는 1.57% 상승, 러셀 1000 성장지수는 0.50% 올랐다.

애셋 매니지먼트 아스피리언트의 산디 브라가 최고고객책임자(COO)는 포트폴리오에서 기술주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가치주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재량 소비업은 각각 2.15%, 1.74%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오라클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면서 5.76% 하락했다.

배스 앤 바디 웍스의 주가는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잇딴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4.87% 급락했다.

비트코인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채굴 기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라이엇 플랫폼은 각각 3.28%, 0.55% 내렸으며 스트래티지는 3.74% 하락했다.

전날 3% 이상 하락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0.97% 추가로 밀렸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1.63% 상승해 제약사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4.1bp(1bp=0.01%p) 하락한 4.06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6bp 밀린 3.51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100.2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내린 1.1512달러, 달러/엔 환율은 0.64% 하락한 156.45엔을 나타냈다.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정 가능성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94센트(1.6%) 내린 58.06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82센트(1.3%) 하락한 62.56달러에 마쳤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5% 상승한 4079.50달러에 마감했다.

다음 주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낀 주로 거래량이 줄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7일은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하며 28일에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증시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22% 내린 23.7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