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도 대한민국 주권자"
재외국민 전자투표 방안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 동포들을 만나 "재외국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아공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재외국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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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3 photo@newspim.com |
이 대 통령은 "그런데 비행기 타고 가서 1박 2일로 투표했다는 등 주권 행사에 엄청난 제약을 느끼고 있다"며 "남아공 교민만 4000명이 된다는데 대한민국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국회에서 재외국민들의 투표를 전자투표로 하게 하기 위한 입법안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사실 지금도 정당 당대표 뽑을 때 전자투표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성에 검증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재외국민이 투표를 할 때 1박2일, 3박 4일을 가야 하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동포들에게 "본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자무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동포들이) 이 먼 거리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고국이 잘되나 안되나, 또 계엄 하는 거 아닌가, 대한민국 경제 망가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대한민국 국민인데 그런 생각을 하면 여러분 삶에도 자극적인 요소 되지 않나. 그래서 국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