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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캡틴' 박해민, LG에 남는다... 4년 총액 65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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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 규모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 갖고 임할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의 '캡틴' 박해민이 결국 팀에 잔류하며 구단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LG는 21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5억 원(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에 이르는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2월 박해민이 LG와 맺었던 첫 FA 계약(4년 최대 60억원)보다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구단이 그에게 보내는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서울=뉴스핌] LG의 주장 박해민이 총액 65억원 규모로 계약에 성공했다. [사진 = LG] 2025.11.21 wcn05002@newspim.com

박해민은 2022년 첫 FA 자격을 얻어 LG에 입단한 뒤, 지난 4시즌 동안 팀의 중견수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이 기간 576경기 전부에 출전하며 '철강왕'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체력과 꾸준함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도 타율 0.278, 552안타, 18홈런, 142도루를 기록하며 리드오프이자 기동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5시즌에는 주장까지 맡아 팀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그가 앞에서 끈끈하게 팀을 끌어준 덕분에 LG는 2년 만에 다시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49도루로 생애 다섯 번째 도루왕에 오르며 KBO 역대 최다 도루왕 타이 기록을 세웠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2023년에 이어 2025년 KBO 중견수 부문 수비상을 추가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계약 소식 발표 후 박해민은 "좋은 조건을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LG 선수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팬들의 응원에 더 많은 우승으로 보답하고,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민. [사진=LG 트윈스]

이어 올해 주장으로 함께 힘을 보탠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2일 열리는 '러브기빙페스티벌'에서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LG 구단 역시 박해민의 잔류를 반겼다. 구단 측은 "다른 구단에서도 좋은 제안이 있었는데도 박해민 선수가 LG와 함께하기로 결정해 고맙다"라며 "그는 두 번의 통합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스스로도 LG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팀과 함께 더 큰 도전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FA 시장에서 LG는 외야 베테랑 김현수와 박해민 중 최소 한 명을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 역시 "둘 중 한 명은 꼭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박해민이 먼저 재계약하면서, 구단은 김현수에게도 최선의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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