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주가선물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엔비디아의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로 랠리를 펼치고 있고,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며 주식시장은 오랜만에 강한 오름세로 출발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29분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보다 106.25포인트(1.59%) 상승한 6767.75를 기록했다. 나스닥100 선물도 507.25포인트(2.05%) 오른 2만5229.00에 거래 중이다. 다우 선물은 469.00포인트(1.01%) 전진한 4만6677.00을 가리켰다.
전날 엔비디아는 강력한 실적을 공개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 매출은 예상보다 강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최근 AI 거품 경계론에 주식을 내다 팔던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강하면서 주식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더퓨처럼 그룹의 대니얼 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약세론자들의 논리는 무너지고 있고 AI 관련 거래는 여전히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개장 전 4.14% 올랐으며 브로드컴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각각 4.50%, 3.44% 상승했다. 오라클 역시 3.46%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전번은 AI의 훈풍을 타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71%, 2.69% 올랐으며 메타플랫폼스 역시 1.62%의 강세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고용 보고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1만9000건으로 월가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4.4%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27.7%로 낮춰 반영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112%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6bp 밀린 3.56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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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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