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 강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변협 회장·이사의 오찬 논란에 대해 "불법 사찰이자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정치공작"이라고 밝혔다.
변협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논란이 된 오찬 회동은 협회장과 사무총장이 주축이 돼 여당 직능단체 담당 국회의원인 서영교 의원과 진행한 정례적 간담회로 법조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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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변협 회장·이사의 오찬 논란에 대해 "불법 사찰이자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정치공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김정욱 대한변협회장, 쿠팡 상무이자 대한변협 간부인 A씨와의 오찬 회동을 한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어 "언론에서 '쿠팡 상무'로 지목한 인물은 국회 보좌관 출신의 변협 제1 정무이사"라며 "해당 이사는 지난 10월 쿠팡에 입사했으나 한 달여 만에 퇴사했다. 따라서 해당 이사를 쿠팡과 연관시키는 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오찬 회동 당시에는 이미 상설특검 임명이 완료된 상태였다"며 "상설특검 임명 절차가 완전히 종료된 이후, 변협과 의원실 모두 상설특검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익 법정단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텔레그램 메시지 작성자 및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이 '쿠팡 퇴직금 수사 외압' 상설특검 임명 다음 날인 지난 18일 김정욱 변협 회장, 변협 간부 A씨와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 A씨가 현직 쿠팡 임원이라고 보도돼 논란이 확산됐다.
서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쿠팡 상무와 만나지 않았고 대한변협과 만났다"며 "악의적 공작이다. 철저히 법적 조치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