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강우 피해 농가 지원 나서…수발아 피해벼도 전량 매입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19일까지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 주차장과 주문진해수욕장 주차장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수매를 진행한다.
![]() |
| 김홍규 강릉시장은 18일 주문진해수욕장 주차장 수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했다.[사진=강릉시] 2025.11.18 onemoregive@newspim.com |
총 736t(800㎏ 기준 920포)을 매입할 계획이며, 지난 14일 기준 261t을 수매했다. 매입 대상 품종은 해들과 알찬미 2종이다. 농가는 벼 수분 함량을 13~15%로 맞추고 농림축산식품부 규격의 새 포장재(800㎏)를 사용해야 한다.
강릉시는 벼 수확기 연속된 강우로 발생한 수발아 피해벼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수발아는 수확 전 이삭에 달린 낟알이 싹트는 현상으로, 평년 강우량(86㎜)의 4배를 넘는 418㎜의 비로 인해 피해가 확산됐다.
수발아 피해벼 수매는 25~28일과 12월 8~10일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지난 1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을 통해 매입 신청을 받았으며, 예상 물량은 1600t이다. 제현율(현미 생산량 백분율) 43% 이상, 피해립 60% 이하인 벼만 매입 대상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8일 주문진해수욕장 주차장 수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자리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 검토해 강릉 쌀의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