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4,673.02(-277.93, -0.33%)
니프티50(NIFTY50) 25,910.05(-103.40, -0.4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8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달 금리 결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센섹스30 지수는 0.33% 하락한 8만 4673.02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0% 내린 2만 59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도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직전 거래일까지 6거래일 동안 약 2% 상승하며 작년 9월의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약 1%로 좁혔지만 이날 하락으로 최고치에서 다시 멀어지게 됐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최근 반등 이후 투자자들이 수익 확보에 나서면서 인도 시장은 하락했다"며 "이는 약해진 글로벌 심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나이르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상 진전과 강화된 국내 기업 실적 전망이 투자 심리를 되살리고 니프티50 지수가 2만 6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라만달람 증권의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다르메쉬 칸트는 "시장은 향후 추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계기는 축제 시즌에 나타난 강력한 소비 추세가 이어지는 것과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 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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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8일 추이 |
16개 세부 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니프티 금속 지수와 정보기술(IT)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연준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기초 금속 가격 하락을 초래, 금속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IT지수 하락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인도 IT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밸류에이션 버블 우려 속에 전 세계적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강화된 것, 현지 시간 19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도 투자자 자신감을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에드테크 스타트업 피직스 왈라(Physics Wallah)가 이날 인도 양대 거래소에 상장했다. 피직스 왈라는 공모가 109루피(약 1803원) 대비 약 44%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