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출장 경비 조작해 예산 빼돌린 혐의
권익위, 전국 지방의회 항공권 위·변조 405건 적발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해외 출장비를 부풀려 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광주 지역 기초의회 사무국 공무원들과 여행사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8일 사기와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광주 동구·서구·광산구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 5명과 여행사 대표 9명 등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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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외 출장 비용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하고 그 차액을 다른 경비로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시의회의 경우에는 여행사 관계자만 검찰에 송치됐으며 사무국 직원들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각 구의원 역시 범죄 연루 여부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해, 항공권 위·변조 사례 405건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