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AI 센터 설립 최적지 평가"…포항시,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 공식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태이론물리센터·막스플랑크 등 해외 연구기관 성공적으로 정착한 도시
국으로 인정받은 연구 인프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구축 필요
이강덕 시장 "아·태 AI 센터 유치...AI 기반 과학도시 발전 중요한 계기될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AI 센터 설립 최적지'로 평가받는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 공식 추진에 들어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주요 연구기관 기관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사키 미사오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 박수진 포스텍 연구처장, 유환조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공동 협력과 지원 의지를 공유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주요 연구기관 기관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5.11.17 nulcheon@newspim.com

AI 센터는 회원국 간 국제 협력뿐만 아니라 기술 표준화, 상호 운용성, AI 안전성 및 윤리, 지속적인 R&D 협력을 통해 회원국 간 정책 목표 달성, 민간투자 촉진, 상호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아태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막스플랑크연구소) 등 글로벌 연구 허브를 성공적으로 유치·운영해 온 도시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1996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 이론 물리센터로 19개 회원국과 연구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다. 지금까지 300여 명의 젊은 과학자 연수 교류를 지원하는 등 아태 회원국들과의 국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2011년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재단이 포항에 설립한 국제공동연구 거점이다. 양자 물질 등 미래 첨단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젊은 연구자의 글로벌 연구 역량과 국제 교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아태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국제 기초과학·AI 관련 연구기관의 거점 도시로 포항시가 선택된 것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기초 과학 연구 역량과 포항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집적돼 국제 연구기관이 안정적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항 방사광 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국가 핵심 연구시설과 포스텍·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우수 연구 인재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이끌 핵심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포항은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이자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융합·실증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

때문에 200%가 넘는 전국 1위 수준의 전력 자립률과 안정적인 전력망을 바탕으로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에너지·인프라 기반을 갖춘 도시로 꼽힌다.

이들 산업 기반과 에너지 인프라는 대규모 연산 인프라와 실증 가능한 산업 현장, 전문 연구기관을 함께 필요로 하는 AI 센터에 필수적인 요소다. 포항이 AI 센터 설립 최적지로 떠오르는 배경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대학·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이어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식 등 단계별 로드맵을 신속히 가동해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사사키 미사오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은 "아태이론물리센터가 포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유는 국제 연구기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국제협력 연구기관으로서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장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기초 및 응용과학과 AI가 결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허브가 되어야 한다"며 "이미 세계가 인정한 연구 인프라 위에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그런 점에서 포항은 기초 지자체 가운데서도 가장 적극적이고 일관된 지원·협력 체계를 갖춘 도시"라며 "아태 AI 센터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포항이 최적지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가 유치된다면 포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정책과 연구 협력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항이 AI 기반 과학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