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소비 변화에 맞춰 홈피드 노출 기반의 피드형 보상 신설
광고 인센티브·브랜드 스폰서십·쇼핑 커넥트 등 다각적 크리에이터 지원
장소·쇼핑 태그 증가…AI 기반 자동 태그 추천 기능 도입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17일 숏폼 플랫폼 '클립'에 창작자 보상 모델을 확대하고 정보 태그 기능을 강화하는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홈피드와 주제피드, 통합검색 등에서 콘텐츠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크리에이터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피드형 보상' 모델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클립 내 콘텐츠 소비를 기준으로 유효 조회 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했다면, 피드형 보상은 홈피드에 노출되는 숏폼 영상까지 수익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모델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 후 내년 중 정식 도입된다.
정보 태그 기능도 대폭 확장된다.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받는 '쇼핑 커넥트' 모델에 방송·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태그를 추가하고 스포츠·경제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 또 네이버 주문·예약·네이버페이 구매내역과 연동해 사용 경험을 증명하는 '인증 마크'를 새로 도입해 콘텐츠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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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이버] |
AI 기반 인식 기술도 적용된다. 창작자의 콘텐츠 속 장소 정보나 이미지를 분석해 관련 태그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이 추가되며, 장소태그·쇼핑태그가 포함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기록'·'쇼핑기록' 탭도 신설된다. 아울러 기존 추천판·인기판·스팟판에 더해 크리에이터 게시물을 모아보는 '구독판' 기능과 1:1 대화 기능도 지원된다.
김아영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리더는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내 관심사에 잘 맞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탐색하는 동시에 관심 있는 상품이나 장소와 바로 연결될 수 있고, 동시에 창작자는 AI로 더욱 간편하게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만이 보유한 양질의 UGC 콘텐츠 가치를 충분히 존중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제공해 더 많은 좋은 콘텐츠가 쌓이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창작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