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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 'AI 전략' 결실…분기 매출 3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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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 성장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네이버가 올 3분기 전체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최초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성과로 하반기에도 더 다양한 분야로의 AI 접목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5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 1381억 원, 영업이익 5706억 원, 당기순이익 734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은 8.6% 성장한 수치다.

네이버 1784 사옥.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네이버는 콘텐츠와 데이터에 AI 기술을 더하며 서비스와 수익화 고도화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에 견고한 네이버의 매체 영향력과 수익창출 능력이 더해지며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고 밝혔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1조 6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추석 전 성수기 수요 대응 및 AI 기술 기반 광고 효율 증대로 네이버 플랫폼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0.5% 성장했다.

AI를 활용한 광고 최적화 확대 및 ADVoost 쇼핑 효과로 커머스 광고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으며, 홈 화면 개편과 클립 등 양질의 UGC 노출 확대, 개인화 추천 로직 개선 등이 피드의 사용성 증대로 이어지며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 전분기 대비 14.4% 성장한 9855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 및 AI 추천 고도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확대 및 수수료 개편 효과 등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35.9 % 성장했으며, 네이버는 개인화된 발견·탐색 경험 고도화 , N 배송 커버리지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견조한 트래픽과 거래액 성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3분기에는 탐색과 발견 중심의 앱, 브랜드, 멤버십, 배송, 광고라는 핵심 축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내며 트래픽 유입, 구매 전환 그리고 수익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전반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기반으로 커머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4,33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성장한 22.7조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전분기 대비로는 7.4% 증가한 5093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웹툰의 경우 미국 웹툰엔티테이먼트 실적 발표(현지 기준 11월 12일)에서 세부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1500억 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도 추가하며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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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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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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