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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AI는 한물 갔다" 실리콘밸리 '초지능 AI'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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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능가할 AI 만든다"
업계가 내세운 청사진에 일부 "신기루" 회의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실리콘밸리가 또 한 번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실리콘밸리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 사이에서 AI를 넘어 범용 인공지능(AGI)마저도 식상한 개념이 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기업들이 인간 전문가를 능가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AI'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대부분의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초지능 AI'의 미래를 향해 경쟁적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초지능 AI 실현 시점과 기술적 의미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과장된 기대 속에서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만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앤스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노벨상 수상자를 뛰어넘는 AI 만들자"

실리콘밸리 AI 기업들은 '노벨상 수상자보다 뛰어난 AI'를 선보이겠다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여러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능가할 만큼 뛰어난 AI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그러한 AI는 미해결 수학 정리 증명, 고급 소설 집필, 복잡한 코드베이스까지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 또한 '개인용 초지능' 시대가 오면,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한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개인 역량 강화'의 새 장이 열릴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MAI 슈퍼인텔리전스 팀'을 신설하며 AI 초지능 경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AI 업계의 낙관론자들은 챗GPT를 필두로 한 고도화된 언어모델이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AGI(인공일반지능)를 거쳐 곧 초지능의 시대로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2026년에는 AI가 스스로 혁신적 통찰을 발견하고, 2027년에는 실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스로픽의 아모데이 역시 2026년 AGI 도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여전히 그 예측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 모호한 '초지능'…과장된 신기루 일수도

이처럼 기술 기업들이 초지능 AI 개발 경쟁에 뛰어들며 투자자와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사이에서는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개념적 모호성을 이유로 기업들의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우선 초지능 개념은 여전히 불명확하다는 지적이다.

코넬대 존 락스튼 교수는 "사람마다 의미가 다르고,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지나치게 확신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AI가 특정 과제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특화된 초지능'일뿐 범용 초지능과는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스탠퍼드대 제임스 랜데이 교수는 "초지능은 물론 AGI조차 과대 포장된 개념"이라며 "목표 기준을 계속 바꾸며 실제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넬대 락스튼 교수 역시 "알파고처럼 특정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AI가 존재하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 사고하는 범용 AI는 아직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랜데이 교수는 "초지능 담론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과 투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향후 2~10년 안에 실제 기술 수준이 기업들의 기대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챗GPT와 오픈AI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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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익 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판매가 동시에 늘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차세대 HBM4 양산을 앞세운 공급 경쟁력이 수익성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잠정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차이가 실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서버 확산에 맞춰 HBM 공급을 빠르게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HBM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서버용 일반 D램 수요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시장 예상보다 배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온 고객사 협력 경험과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검증된 수율이 물량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정적 품질과 공급 능력이 HBM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제품 검증을 진행해 왔다. 4분기 성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HBM과 서버 메모리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 부문에서는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0나노급 6세대 DDR5 양산을 시작했고, 10나노급 5세대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마쳤다. 서버용 고용량 모듈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도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생산 중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핵심인 '커스텀 HBM' 대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 M15X 생산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용인 1기 팹 건설로 중장기 공급 능력을 강화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주도권이 반도체 기업 간 실적 판도를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2026-01-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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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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