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순이익 3,092억, 컨센서스 22% 상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메리츠증권이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0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 웃돌며 리테일과 IB 부문 모두 실적이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탁 및 금융상품 수수료가 고르게 증가했고, 인수금융과 구조화금융 중심의 IB 수익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순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라 배당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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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수탁수수료는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국내주식 42.3%, 해외주식 48.8%의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29.4% 늘었고, 리테일 금융상품 예탁자산은 394조원으로 17.1% 증가했다. 반면 금리 변동성 영향으로 상품운용손익과 금융수지는 3.9% 감소했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전년 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구조화금융이 875억원(+43.9%)으로 크게 늘었고, 부산도시가스·다이닝브랜즈그룹·클래시스 등 주요 인수금융 딜이 진행됐다.
조 연구원은 "발행어음 인가를 통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리테일 자산 394조원과 고액자산가(HNWI) 고객 34만명을 확보한 만큼 이익 창출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배당성향 35% 기준 내년 배당수익률은 5%대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