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4곳, 400만 달러 상담 성과
부산형 라이즈사업단, 독일과 협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해 내년 부산 개최 예정인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홍보하고 지역기업의 혁신기술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관'에 참여해 2025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행사의 글로벌 홍보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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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행사 주요 전시 콘텐츠 [사진=부산시] 2025.11.12 |
이번 전시에는 로엔코리아, 에스비안전, 아쿠아셀, 그로스 등 부산 지역기업 4곳이 함께해 스마트 교통과 안전 분야, ESG 기술을 선보였다. 기업 간 상담 규모는 총 400만 달러를 넘겼다.
로엔코리아의 온디바이스 GPS 기반 교통사고 판독 기술 '아이길(iGil)'은 터키 연방정부, 아일랜드 정부 연계업체, 대만 가오슝시 교통국, 이탈리아 티페르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내년 1월 제품 출시 후 추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행사 기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부산과 스마트 혁신 기술' 포럼을 열고, 스마트 교통·안전, 지역혁신(RISE) 사업 등을 발표했다. 부산형 라이즈사업단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공 프로젝트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도시 행사로, 부산시는 올해 첫 개최를 성료한 데 이어 내년 10주년 대회를 앞두고 있다.
시는 벡스코, 바르셀로나, 요코하마, 탈린 등 세계 주요 도시와 협력해 2026년 부산 행사의 국제 위상 제고에 나선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참가로 지역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며 "내년 부산 엑스포에도 글로벌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