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성수기 앞둔 보일러업계 영업전 '후끈'…경동나비엔, 통큰 투자로 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난방업계 선두경쟁, 마케팅·영업 일선으로 확대
업계 관계자 "기술 고도화 충분...업체별 차이 희미"
경동나비엔, 판관비 11% 증액...귀뚜라미에 우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난방업계 선두 경쟁이 마케팅과 영업 일선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온열매트와 보일러 등 주요 상품의 기술 고도화가 충분히 이뤄진 상태여서, 업계에서는 영업과 마케팅이 난방업계의 핵심 화두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를 위해 필요한 판관비 지출에는 경동나비엔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귀뚜라미가 선두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 주력 상품은 도토리 키재기...난방업계 선두경쟁, 영업전으로 확산

11일 난방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를 중심으로 마케팅과 영업 경쟁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상품 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양사는 영업망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구독' 서비스 홍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렌털업체와 제휴하지 않고 계약부터 관리까지 직접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따숨케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따숨케어는 가정용 보일러 렌털 서비스로, 5년 또는 8년 단위로 제품을 렌털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렌털 서비스뿐만 아니라 카본매트 등 상품 홍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경동나비엔은 배우 마동석을 통해 AI 기반 숙면 솔루션과 숙면매트 카본을 강조하고 있으며, 귀뚜라미는 배우 지진희를 통해 60년 냉난방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이처럼 난방업계에서 마케팅과 영업 경쟁이 격화한 것은, 온열매트와 보일러 등 주력 상품의 기술력이 이미 충분히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열매트의 경우 구리 전기 열선에 전류를 흘려 발열하는 1세대 전기매트, 온수를 순환시켜 열을 내는 2세대 온수매트, 탄소섬유를 발열선으로 사용하는 3세대 카본매트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탄소매트는 전기매트의 단점이었던 전자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물때 등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던 온수매트와 달리 보관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카본매트가 기존 1~2세대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완성된 온열매트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평가한다.

보일러 제품군에서도 콘덴싱 보일러가 등장하면서 기술 고도화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콘덴싱 보일러는 배기가스의 잠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고효율 난방 시스템이다.

일반 보일러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고온의 배기가스를 냉각시켜 수증기를 응축시킨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콘덴싱 보일러의 전체 효율은 95%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연소 시 발생하는 열 손실이 있기 때문에 콘덴싱 보일러 이상으로 효율을 높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마찬가지로 카본매트도 온열매트 관련 기술이 정점에 달한 상태에서 개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업체별 상품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며 "마케팅, 영업 등 상품 외적인 부분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경동나비엔, 3년 새 판관비 33% 늘려...귀뚜라미에 우위

영업망 확보와 마케팅이 중요한 시점에서 경동나비엔이 귀뚜라미에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증액이 필수적인 가운데, 경동나비엔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 상반기 판관비 2501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248억원 대비 11.25%(253억원)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548억원 ▲2022년 4081억원 ▲2023년 4080억원 ▲2024년 477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판관비를 지출할 경우, 올해 판관비는 5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 귀뚜라미는 판관비 지출에 다소 인색한 모습이다. 지난해 귀뚜라미의 판관비 지출은 총 1939억원으로 1885억원을 기록했던 직전 연도 대비 2.8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판관비 지출을 17.13% 늘렸던 경동나비엔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망, 마케팅 확대를 위해 판관비 지출을 늘리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라며 "특히 영업이 중요한 산업에서 판관비에 지출하는 것은 곧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