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AHC 글로벌 확장 주도한 경력…사업 재건 드라이브 전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G생활건강이 이선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뷰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인사로 해외 브랜드 운영 경험과 글로벌 조직 리딩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생활건강은 1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선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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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이선주 사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
이 신임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마케팅·브랜딩 전문가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로레알 코리아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해 입생로랑과 키엘 브랜드 총괄을 맡았다. 특히 한국 키엘을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 시장으로 성장시킨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로레알 USA에서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키엘의 글로벌 매출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했고, 엘앤피코스메틱 글로벌 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서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카버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AHC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테라로사 커피 CEO를 맡았다.
한편, 이날 LG생활건강은 최대주주 변동신고서를 통해 이정애 전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 보통주 1500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함께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직접 자사주 15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