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1.32% 오른 888.35에 마감
"주주환원 수혜 섹터가 코스피 상승 주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하며 4070선을 회복했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와 정치권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조33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469억원, 6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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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달러/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에, 달러/원 환율은 5.50원 내린 1456.90원에, 코스닥 지수는 11.54포인트(1.32%) 오른 888.35에 장을 마감했다. 2025.11.10 ryuchan0925@newspim.com |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4.48%),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전자우(2.39%), 현대차(2.46%), 두산에너빌리티(2.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KB금융(4.28%), HD현대중공업(3.26%), 기아(3.2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1.32%) 오른 888.35에 마감했다. 기관이 812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2억원, 458억원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0.80%), HLB(2.84%), 파마리서치(1.43%)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1.14%), 펩트론(-2.80%), 에이비엘바이오(-0.79%), 리가켐바이오(-0.27%), 삼천당제약(-2.95%) 등은 떨어졌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에 증권, 보험, 지주사 등 수혜 섹터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피 4000 후반대를 회복했다"며 "정치권에서 주주환원을 통한 증시 부양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이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추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또한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