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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힘 빠진 채 안개 속으로 ②정크시장 균열?

기사입력 : 2025년11월10일 11:23

최종수정 : 2025년11월10일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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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시장 양방향 베팅, 모멘텀 주도 현상 반증
CCC 등급 스프레드 급등, 정크채 발행 취소
최근 주가 급락 건전, 금융과 부동산 되레 상승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전 11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힘 빠진 채 안개 속으로 ①눈·귀가 멎은 시장>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관련 현상에 대해 펀더멘털이 초점이 되지 못하고 모멘텀이 주도하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UBS의 맥스웰 그리나코프 미국 주식 파생상품 리서치 책임자는 "S&P500 움직임이 비교적 완만했는데도 VIX가 5포인트 급등하거나, 혹은 S&P500이 3% 급락하는 데 아주 작은 계기면 충분하다"며 "이는 10월16일에 목격된 현상"이라고 했다.

◆"정크시장의 균열"

경계론자들이 주시 중인 동향은 최근 회사채 정크시장에서의 변동 징후다. 소위 하이일드채권 중에서도 최하위 등급인 CCC 등급 채권 스프레드가 지난주 6일까지 한 주 동안 27bp나 벌어졌다. 정크본드 시장은 올해 9월 퍼스트브랜즈와 트라이컬러 등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도 강세를 보였던 터였다.

하이일드 회사채 수익률 최근 한 달여 추이(CCC는 주황색, BB는 회색, 하이일드 전체는 검은색), 10월3일부터 11월6일까지 [자료=블룸버그통신]

특이 동향은 스프레드에서뿐만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소유 기업인 에너고스인프라스트럭처는 2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S&P 'BB', 피치 'B+')을 취소한 것으로 보도됐다. 아울러 지난 10월 한 달 뱅크론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13억달러가 순유출돼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유출액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밖에 전반적으로 유통시장에서 부실위험 채권(Distressed bond) 공급 규모가 늘어나는 등 회사채 시장의 보수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크레디트사이츠는 "부실채권 비중이 역사적 관점에서는 작지만 종전 스프레드가 매우 좁았던 점에 비춰볼 때 비교적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건전하다"

물론 이같은 경계 요인 속에서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하락세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만큼 '건전하다', '일시적'이라는 취지의 논평이 많다. 예로 회사채 시장에서의 가격 급락은 최근 신용등급이 CCC로 강등돼 하락 궤도에 있는 채권들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우량 채권에서는 이상 징후가 없어 건전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또 주식시장에서는 AI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낙폭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도 그 배경으로 거론된다. 예로 S&P500의 금융과 부동산 업종(관련 ETF 'XLRE', 'XLF' 기준)은 한 주 동안 각각 오히려 0.8%, 0.9% 올랐다. 또 S&P500 구성 종목에 대해 모든 가중치를 부여해 특정 종목의 쏠림 효과를 제외한 S&P500 동일가중지수(RSP)의 낙폭은 0.2%에 그쳤다.

S&P500 기업 전체(주황)와 M7의 주당순이익(남색) 분기별 증가율과 예상 증가율 [자료=에드워드존스, 팩트셋]

실적 자체도 순항 기조를 유지 중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면으로 언급된다. LSEG IBES에 따르면 현재까지 3분기 결산을 보고한 기업 중 82.5%가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웃도는 이익을 보고했다. 2021년 2분기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비율이라고 한다. 나벨리어앤드어소시에츠의 루이 나벨리어는 "현 국면에서 에이스는 강력한 실적"이라며 "지금을 연말 전 매수 기회로 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에드워드존스는 "밸류에이션 확대 여지가 제한적이어서 앞으로는 이익 성장만으로 시장을 이끌어야 하는 [제약적인] 상황"이라면서도 "기업의 수익성이 탄탄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우호적 환경"이라고 주목했다. 또 "AI는 강력한 성장 엔진이므로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며 다만 단일 테마나 소수 종목에 대한 과도한 집중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주 투자자들은 정부 경제지표 발표 부재 속에서 민간 발표에 계속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공개될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대표적이다. 또 실적 발표는 12일과 13일 각각 월트디즈니(DIS)와 시스코시스템즈(CSCO)가 예정돼 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 베네 마켓 전략가는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경제 데이터가 많지는 않다"며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다음 주 19일)를 앞두고 대장 기술주와 기술주 전체를 둘러싼 변동성이 조금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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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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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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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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