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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통일오디세이] 국정원장 출신이 北관련 가짜뉴스..."박지원 입 다물어야"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16:51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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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경북고 출신' 주장에 파문 확산
학교와 국정원·통일부는 "사실무근"
"조문·특사 주장 볼썽사납다" 비판 제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죽음을 둘러싸고 엉뚱한 불똥이 번졌다.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영남과의 '인연'을 주장하다 "김영남이 대구 경북고 출신"이라고 언급한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3일 사망한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장례식이 6일 열렸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1.06 yjlee@newspim.com

박 의원은 김영남에게 조의를 표하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대북특사를 자청하고 나서기도 했다.

박 의원의 '경북고 출신' 발언 직후 이 학교에는 사실관계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그런데 졸업생 중에 그런 인물은 없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국정원과 통일부 등 관계당국이 확인한 결과 김영남은 평양 출생으로 대구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

정부 당국자는 6일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정부는 김영남이 평양 출생이고 김일성종합대와 모스크바대를 졸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도 2010년 9월 29일 김영남이 평양시 중구역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자신이 며칠 전 언급한 내용에 대해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기자들의 전화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이런 박 의원의 태도를 두고 "가짜뉴스를 퍼트려 놓고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그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인물이란 점에서 파장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 연구기관의 박사는 "대북정보를 총괄하는 국가 정보기관장 출신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면서 조문과 특사 방북을 운운하는 게 맞느냐"며 "이제 박 의원은 그만 입을 다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일성 통치 시기부터 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수령 독재 80년에 걸쳐 북한 권력의 요직을 차지하면서 폭압적 체제의 전면에 섰던 인물을 추모하는데 전직 국정원장이 앞장서는 건 볼썽사납다는 얘기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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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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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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