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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야 건강하다... EBS 수면 다룬 프로그램 잇달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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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수면의 과학'
'취미는 과학', '수면, 나는 어떻게 자야 하나?'
쿠팡의 새벽 배송도 수면 장애의 한 요인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국은 '수면 부족 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어렵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30분 내외로, 일본과 함께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최근 대한민국 수면 장애 환자가 130만 명을 넘어섰다. 수면 장애의 원인으로 스마트폰, 야근, 스트레스 등이 지목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출연하는 세계적인 석학 야나기사와 마사시. [사진 = EBS] 2025.11.06 oks34@newspim.com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쿠팡의 새벽 배송도 수면 장애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요인들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떼어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는 건강을 위해 수면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잠이란 대체 뭘까? 현대인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는 가운데, EBS가 '수면'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제시하는 두 편의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인다.

▲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야나기사와 마사시의 '수면의 과학'

6일~13일 평일 밤 11시 40분, EBS 1TV에서는 수면의 비밀을 푸는 세계적 석학인 야나기사와 마사시 일본 츠쿠바대 교수가 출연한다. 수면과 각성의 메커니즘을 조율하는 물질 '오렉신'을 발견한 인물로, 기면증과 불면증 등 수면 장애 치료의 새 길을 연 과학자다.

그는 이번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5에서 '수면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6회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수면 주기의 기능과 역할, 수면 압과 생체 시계의 관계, 수면 부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오렉신 발견의 연구적 배경 등 수면의 핵심 원리를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수면은 아직 그 근본 원리가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로 가득한 분야라며 운을 뗀 야나기사와 교수는 1강에서 3강에 걸쳐 수면 주기의 기능과 역할, 수면 압과 생체 시계의 작용,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조명한다. 4강에서는 각성 조절 물질인 오렉신을 발견하게 된 연구적 배경과 이를 통해 규명된 기면증의 발병 원인, 나아가 최신 수면 연구 동향을 다룬다. 5강에서는 수면 다원 검사(PSG)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수면 평가와 주관적 평가 지표를 비교·분석해 수면의 의학적 중요성을 조명하고, 마지막 강의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숙면 실천법을 소개한다.

야나기사와 교수는 "한국도 일본처럼 수면 부족 국가라는 점이 걱정된다"며 "이번 강의가 한국 시청자들에게 수면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수면의 과학적 이해뿐 아니라, 숙면을 위한 실질적 방법과 최신 수면 연구 동향도 함께 다룬다.

▲ '취미는 과학', '수면, 나는 어떻게 자야 하나?'

수학이 찾은 '최적의 수면 공식'은 뭘까. 7일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과학 토크쇼 '취미는 과학'이 수면을 주제로 시청자를 만난다. MC 데프콘이 성균관대 이대한 교수, 광운대 장홍제 교수, KAIST 김재경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과 함께 '최적의 수면'을 탐구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과학 토크쇼 '취미는 과학'. [사진 = EBS] 2025.11.06 oks34@newspim.com

김재경 교수는 단 1분 만에 수면 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9개 문항의 설문만으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이 기술은 수면 다원 검사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시도로, 프로그램에서는 그 수학적 원리와 실제 적용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중 교대 근무자의 비율은 약 15~20%다. 그러나 세계 보건 기구(WHO)가 주요 발암 요인으로 분류했을 만큼, 교대 근무는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밤낮이 불규칙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개운한 하루를 보낼 방법은 없을까? 방송에서는 월 평균 수면 시간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이들의 각성도를 눈에 띄게 높인 연구 결과가 소개된다. 핵심은 '언제, 어떻게 자느냐'에 있다는데. 교대 근무자들에게 최적의 컨디션을 찾아 준 수학적 해답은 무엇일까?

또한 '주말 몰아 자기'의 맹점,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의 유전자 비밀, 교대 근무자들의 수면 리듬 개선 연구 등 현대인의 다양한 수면 고민을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잘 자는 것은 곧 잘 사는 것이다"라는 메시지 아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수면 관리법을 제시한다. 이들 두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강 정보가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수면의 본질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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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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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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