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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학회 "근시, 단순한 시력 저하 아니야...어린이 눈 건강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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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근시 방치하면 성인기 안질환 연결
야외활동 늘리고 태블릿 화면 보는 시간 줄여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 이하 '학회')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 앰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가 가파른 '근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 담겼다.

팩트시트 제목은 '근시, 관리하면 오래 봅니다'로, 특히 소아청소년기 근시를 방치하면 성인기 녹내장, 망막질환, 백내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근시를 방지하기 위해선 정기검진과 올바른 생활방식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6일 오전 유정권 대한안과학회 기획이사가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 앰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하고 있다. 2025.11.06 calebcao@newspim.com

발표를 맡은 유정권 기획이사(고려대학교안암병원 교수)는 "근시는 단순한 굴절 이상이나 시력 저하가 아닌, 잠재적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적 안질환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시는 원래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며 먼 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질환이다.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는 대표적 시력 질환이다. 특히 한국, 대만, 싱가포르, 중국,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는 근시 유병률이 80~90%에 육박한다.

학회는 오는 2050년에 세계 인구의 50%가량(약 50억명)이 근시로 고통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고도근시 환자는 10억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교 입학 후 매 3년마다(초 1·4학년, 중·고 1학년) 실시하는 2024년도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시력 이상(나안시력 한쪽이라도 0.7이하 또는 교정시력 기재)로 판정 받은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교 1·4학년이 각각 30.8%, 52.6%, 중학교 1학년 64.8%, 고등학교 1학년 74.8%로 학년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시력이상을 보이는 청소년의 비율은 40여년전 9%에서 30여년전 25%, 20여년전 47%, 10여년전 48%, 그리고 2024년에는 57%에 이르렀다.

성인의 근시 유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08~2012년,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 40세 이상 성인의 연도별 성인 근시 유병률을 표준화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근시 유병률은 2008년 34.9%에서 2012년 41.7%, 2017년 49.4%, 2020년 53%로 늘어났다.

학회는 팩트시트를 통해 ▲근시 환자는 망막박리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8배 높아진다는 점 ▲고도근시(-6.0디옵터 이상)는 녹내장 발생 위험이 4.6배 높아진다는 점 ▲초고도근시(-8.0디옵터 이상)는 백내장 발병률이 최대 5.5배 높아진다는 점 ▲근시가 심할수록 시야 결손과 황반변성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경고했다.

무엇보다 5~18세의 연령대는 치명적인 안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도근시 유병률이 높게 집계되고 있다. 7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에서는 5~18세 연령대에서 -0.50 디옵터 이상의 근시가 65.4%, 고도근시가 6.9%였다. 근시 유병률은 5세에 15%였고, 7세부터 가파르게 늘어서 13세에는 76%로 증가했다. 고도근시 유병률도 11세에 6.8%였고, 16세 이후 20%였다.

2013~2022년 군신체검사를 받은 서울지역 19세 남성에서 근시 유병률은 70.7%, 고도근시 유병률은 20.3%였다. 각각 해마다 0.61%, 0.33%씩 유병률이 증가한 것이다. 학회는 "이러한 추세라면 2050년 근시 유병률은 90.9%, 고도근시 유병률은 31.3%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 기획이사는 "유전적 요인이나 인종적 차이는 조절할 수 없지만 환경적 요인은 충분히 생활 속에서 조절할 수 있다"며 근시 예방을 위한 생활 방식 개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활용한 근거리 작업 시간을 최대 45분 정도로 제한하거나, 책을 보는 거리는 30~35cm(컴퓨터 화면은 50cm)로 떨어뜨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야외 활동을 늘려서 컴퓨터 등을 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유 기획이사는 "하루에 적어도 2시간 이상의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근시 발생 위험을 10, 20%까지 줄인다는 호주, 싱가포르의 연구 결과도 있다"며 "실제로 대만이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초등학교 때 의무적으로 야외에서 30분 정도 있게 하고 다시 들어오게 하는 것을 정책적으로 시행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찬윤 이사장은 "일단 실명이 진행되면, 시력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는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력은 조기에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시가 있다면 생활 방식 교정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악화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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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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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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