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문제 해결 후 시민 자유 이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5일 오전 시청사 4층 옥상정원 '하늘정원'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린 개방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참여 신청 시민, 어린이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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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청 4층 옥상정원에서 열린 시청사 하늘정원 시민 개방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1.05 |
하늘정원은 2014년 '하늘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됐으나 그동안 청사 보안 문제로 직원만 이용할 수 있었다. 시는 시설 정비와 접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정원에는 계절별 초화를 식재해 계절감을 더했으며,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골목놀이마당과 온실교실 등 체험형 콘텐츠 공간을 마련했다. 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연계해 어린이 골목놀이 프로그램 '와글와글 골목놀이터'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또한 '꿈을 그린(GREEN) 원정대' 시범사업을 통해 시청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며 자연을 배우는 체험학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날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늘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청사 보안을 유지하면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로비에 하늘정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시장관사를 시민 문화공간 '도모헌'으로 개방한 데 이어 이번 하늘정원 개방으로 생활 속 열린 공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모헌은 개방 이후 36만 명이 방문하며 대표 시민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15분 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이 생활 가까이서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며 "도모헌에 이어 하늘정원도 시민의 도심 속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