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용·제과 분야 명장 선정
48년 기술 전승과 지역사회 공헌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2025년 '울산광역시명장'으로 미용 분야 조순남(조희미용실), 제과·제빵 분야 박영태(㈜뺑드깜빠뉴) 씨 등 2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광역시명장은 2015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을 발굴·예우하는 제도다. 올해는 6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신청을 받고, 대한민국명장 등 전문가 심사단이 서류와 현장, 면접 평가를 거쳐 10월 31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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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명장'으로 선정된 미용분야 조순남 씨, 제과·제빵분야 박영태 씨 [사진=울산시] 2025.11.05 |
조순남 명장은 48년간 중구 옥교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지역 미용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울산·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미용 기술 강사로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다양한 미용대회 지도와 재능기부, 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쳤다.
박영태 명장은 제과·제빵 분야에서 48년 종사하며 천연 발효종과 로컬푸드를 활용해 건강한 빵 생산을 선도했다. 방부제와 개량제를 배제한 제조법과 쌀, 누룩을 활용한 신규 균주 개발 등으로 다수 특허를 보유했다. 사회공헌과 후배 양성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증서와 명장패, 5년간 연간 2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울산시 노동자종합복지회관 2층 '울산광역시명장 명예의 전당'에 명패가 등재되어 숙련기술인의 업적이 시민과 공유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숙련기술인은 울산 산업 발전의 핵심 자산"이라며 "명장 제도를 통해 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 전승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