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공장·관광 연계로 김산업 재도약 필요"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4)은 지난 3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광양시 태인도를 김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태인도에 김 가공공장 설립과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가공·저장·포장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 산업의 역사와 문화, 체험이 결합된 전시·교육관 조성, 수산문화유산 지정, 통합 브랜드 개발 등으로 수출형 패키지와 관광형 산업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
| 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4)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4 chadol999@newspim.com |
그는 "광양 태인도는 인조 18년 김여익 선생이 최초로 김 양식을 시작한 곳으로, 세계 최초의 바다 김 양식지이자 한국 김 산업의 발상지"라며 "조선시대 사료에도 태인도가 김 산업의 기원으로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태인도의 역사적 가치에 비해 가공·체험·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전라남도가 태인도의 산업적 잠재력을 실질적인 산업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공공장 설립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니라 지역 순환경제 실현의 과정"이라며 "김 문화박물관과 연계한 김 시식지 관광벨트를 통해 전남 김 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의원은 끝으로 "태인도를 전국 김 산업의 뿌리로서 수산문화유산화하고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