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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시진핑이 만난 후의 한국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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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년 만의 이번 한국 방문길에서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남기고 떠난 것으로 여겨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으로 환대했고, 한중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교류 협력 복원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둘다 자신들의 정치 지향으로 삼고 있는 민생과 실용 외교를 앞세워  한중 양국의 미래 관계에 대해 건설적인 얘기를 나눴다. 2016년 사드배치 이후 소원해졌던 한중 관계를 본격적으로 개선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회담에서 한중 두 정상은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한중 관계 안정발전과 다자주의, 자유무역, 경협확대, 한반도 평화 등 많은 분야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정상은 정상 회담 모두 발언에서 수교33년 한중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경제 번영의 성과를 강조했다. 수교의 초심을 되새겨 상생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외교 관례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답방할 차례여서 한국 사회는 상당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다려왔다. '6월 통화 후 만나기를 고대해왔다'고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건넨 말에도 그런 기대감이 담겨있다. 이번 11년만의 시진핑 주석 방한은 한국의 지난 정권 3년동안 가라앉았던 한중 관계가 희망을 향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 무대와 정상회담, 1일 저녁 국빈만찬에 이르는 3일간의 만남을 지켜볼때 한중 두 정상은 시간이 갈수록 크게 거리감을 좁힌 것으로 보여진다. 두 정상의 우호적인 분위기로 볼 때 앞으로 한중간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분야의 교류에 걸쳐 훈풍이 널리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중국 두 정상은 중앙은행간 5년 만기 70조원(4000억 위안)의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민생 문제등 7건의 MOU를 체결, 실질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한층 분명히 했다.

이가운데 경제와 외환 안정성을 도모할 통화 스와프 체결은 트럼프 시대 무역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작은 밑천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향후 무역교류를 늘릴 FTA 2단계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 주의로 자유 무역이 위축되는 시기에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함께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이번 방한은 한중간 문화 관광 인문 교류를 촉진하는데 일정정도 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보면 멀어진다'는 옛 속담처럼 한중도 교류가 뜸해지면서 틈이 벌어졌다. 좀 시간이 걸렸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방문으로 11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반갑게 만나면서 다소라도 기류가 바뀔 것 같다. 이번 경주 APEC무대에서 한중 두 정상이 웃으며 손을 맞잡는 모습은 양국 국민에게 서로 교류 협력하고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해나가자는 긍정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한은 앞으로 한중간의 문화 관광 학술 등 인문 분야에 걸쳐 민간 교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여론의 건전한 방향을 강조하면서 유익한 인문 분야 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자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미디어 싱크탱크 지역간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봐 향후 이들 분야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방한을 놓고 '파빙지려(破氷之旅)'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여행과 학술포럼 개최, 중국 유학 등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주 APEC에 앞서 이재명 정부는 선제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비자 면제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도 작년 11월 시행한 1년 시한의 한국인 비자 면제 조치를 추가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중 관광이 회복되면서 화장품과 면세점 영업 등에선 한류 붐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한국 여행사들은 벌써부터 중국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객 모집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맞아 기대했던 '한한령' 완화 조치가 이번 '7가지 MOU'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K팝이나 K드라마 게임 등 대중 문화 한류의 경우 중국 정책에 따라 선별적으로 허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11.02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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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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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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