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첫 정상회담
"미래지향적·안정적 발전 양국에 유익"
[경주·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박성준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새 일본 총리는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첫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관계와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저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찾아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에서 열렸다.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치이 총리는 이 대통령과 취임 9일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이라면서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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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 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30 photo@newspim.com |
다음은 다카이치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렇게 좋은 웃는 얼굴로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금 늦었습니다만 올해 6월 대통령으로 취임하신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총리로 취임하고 나서 곧바로 이렇게 만나 뵐 수 있어서 반갑게 생각하고, 총리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 말씀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APEC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관계와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테기 외무대신도 있습니다만 여러 급에서 잘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