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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서학개미 픽' GSI ②매출 급감에다 5년째 적자, APU가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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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상업화는 과제, 군용 계약했지만 연구용
GSI의 손익 5년째 적자, SRAM 수요 급감 탓
전문가들은 경계, "시장 수용도도 불확실해"
"엔비디아 워크스테이션과 평가 반응 과도"

이 기사는 10월 29일 오후 4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학개미 픽' GSI ①엔비디아와 동일 성능, 전력은 2%만?>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AI가 문서나 이미지를 숫자 배열로 변환한 뒤 질문과 가장 유사한 것을 찾아내는 '백터검색'이나 데이터에서 빠른 검색을 위해 정렬된 목록을 미리 만드는 작업인 '인덱스 생성'에서도 유용할 수 있다. 이 역시 회사가 적용을 예고한 곳이다. 복잡한 연산이 아니라 데이터 간 거리 계산·비교·정렬 같은 비교적 단순 반복 작업이다. RAG도 비슷한 특성이 있다.

GSI테크놀로지의 APU가 벡터검색 작업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여주는 흐름도 [자료=GSI테크놀로지]

양산을 통한 상업화는 큰 과제다. 회사에서도 'APU에서 아직 유의미한 매출은 없다'고 했다. 미국 공군·육군과 각각 작년 1월과 올해 1월 계약을 체결했으나 관련 계약은 완제품 대량 납품 계약과는 거리가 먼 연구용이다. 관련 매출의 대량 실현성에 대해서는 검증이 안 된 셈이다.

*GSI는 2020년부터 1세대 APU인 '제미니-I' 개발을 진행해 3년 뒤인 작년 4월 제미니-I 기반의 상용 서버를 출시했다. 또 2세대 제미니-II는 2023년 10월 설계를 완료해 올해 7월 생산 전환 준비를 끝냈다고 선언했다. 코넬대학교가 언급한 것은 제미니-I으로 제미니II는 이보다 처리량이 10배, 메모리 밀도는 8배 높다고 한다. 군과 맺은 계약은 모두 제미니-II다.

◆5년째 적자

GSI의 제미니가 틈새시장이라도 양산 판매에 성공한다면 회사는 전기(轉機)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SRAM을 주력으로 판매해왔으나 지금은 관련 수요가 구조적으로 줄어든 상태다. 회사의 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연간 매출액은 2050만달러로 5.7% 줄었고 '24회계연도에는 27% 줄었다.

SRAM(정적 RAM)은 익히 알려진 DRAM(동적 RAM)보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수십배 빠르지만 같은 용량을 만들 때 가격이 수십배 비싸다. DRAM과 다르게 전원만 공급되면 데이터를 스스로 유지하는 '정적' 구조를 갖춰서다. 다만 SRAM은 DRAM에 비해 면적당 훨씬 훨씬 적은 트랜지스터만 집적할 수 있다.

원래 SRAM 수요는 실시간 처리가 생명인 통신 장비와 군사·항공우주에서 수요가 많았다. 위성 통신은 메모리 병목이 데이터 손실로 직결되고 미사일 유도장치는 밀리초 지연이 명중률을 좌우한다. 여기에 DRAM 지연이 발생하면 이런 메커니즘이 마비된다. 두 분야 모두 오작동 없는 안전성을 요구하므로 SRAM만이 답이었다.

GSI테크놀로지의 분기별 매출액(12개월 실현분) 10년 추이 [자료=코이핀]

GSI의 매출액이 추세적으로 줄게 된 것은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급감했기 떄문이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주문형반도체(SoC)에 SRAM을 내장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GSI 제품과 같은 외장 SRAM 수요가 구조적으로 줄었다. 군용 수요가 꾸준히 있다고는 하나 그 비중 추이가 들쑥날쑥하다.

최종손익은 5년째 적자다. SRAM 수요가 구조적으로 사라지면서 매출 규모와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체질 문제다. 매출총이익률은 50%에 가까워 나쁘지 않지만 매출 자체가 너무 작아 영업 비용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예로 '25회계연도 매출액은 2050만달러지만 영업비용은 2100만달러였다.

◆전문가는 경계

전문가들의 시선은 투자자들의 최근 기대감과 온도 차이를 보인다. 회사의 자칭 'APU' 성능이 검증됐다고 해도 매출 규모가 빠르게 확대하기까지는 아직 불확실성이 많아서다. 아직 '유의미한 매출이 없다'고 한 만큼 실제 시장의 수용도가 어떨지는 미지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는 1명뿐으로 파악됐는데 이 애널리스트의 목표가는 8달러로 현재가 11.43달러(28일 종가) 대비 30% 낮다. 이 목표가조차도 주가 폭등 직전의 4달러대 대비 2배 높은 수준을 상정한 것이다.

시킹알파에 주식 분석글을 게재하는 독립 애널리스트 마이클 델몬트는 "[GSI의 APU 기술이]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유망하지만 엔비디아 워크스테이션 GPU와 비교 연구 결과에 대한 시장 반응은 과도했을 수 있다"며 "높아진 주가를 정당화하려면 양산 확대와 시장 진출 전략의 실행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한편 GSI는 이달 21일 총 50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발표했다. 전날 주가 폭등을 활용한 자금 조달 계획 전략이다. 증자 구조는 보통주와 사전지급 워런트 혼합 발행이다. 사전지급 워런트는 나중에 정해진 가격을 내고 주식으로 전환하는 일반 워런트와 다르게 지금 거의 전액을 지불하고 나중에 명목상 소액만 추가로 내면 주식을 받는 형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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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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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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