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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재팬모빌리티쇼 2025 참가...BMW·MINI 미래 모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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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공개
2028년 출시 예정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소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 그룹은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해 BMW와 MINI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모델과 기술을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수소 연료 전지 기술,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포함한 MINI 패밀리, 스페셜 에디션인 BMW M2 CS, 콘셉트 모델인 BMW 콘셉트 스피드탑을 전시한다.

BMW 모토라드도 참여해 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2와 함께 토프락 라즈가틀리오글루(Toprak Razgatlıoğlu) 선수가 2025년 FIM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때 탑승했던 BMW M 1000 RR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통해 처음 선보인 차량 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콘솔(AirConsole)과 협업한 차량 내 게임 기능은 BMW 뉴 iX3 역시 지원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왼쪽부터) 폴 스미스 디자이너,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총괄, 마사토시 하세가와 BMW 그룹 재팬 대표이사 사장, 프랭크 반 밀 BMW M 브랜드 사장, 요하임 포스트 BMW 그룹 개발 총괄, 올리버 하일머 BMW 컴팩트 클래스·노이어 클라쎄·BMW M 디자인 총괄 [사진=BMW 그룹]

◆ BMW 뉴 iX3,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를 통해 선보이는 혁신적인 기술들은 BMW 그룹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BMW 뉴 iX3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적 도약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핵심은 전기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및 제어/조작 콘셉트, 디지털화, 연결성, 디자인, 지속 가능성이다. 향후 출시될 모든 BMW 모델은 파워트레인에 상관없이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가 가져올 혁신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BMW 뉴 iX3는 BMW 브랜드의 기술적 진보를 충실히 반영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또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및 제어/조작 콘셉트인 BMW 파노라믹 iDrive는 새로운 BMW 파노라믹 비전과 업그레이드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며, BMW 특유의 완벽한 운전자 중심 철학을 구현한다.

4개의 고성능 컴퓨터, 즉 '슈퍼브레인(superbrains)'으로 구성된 영역별 전자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기반이 된다. 이중 하나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BMW가 자체 개발한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소프트웨어와 함께 정지 상태부터 주행 한계 영역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주행 특성을 관리한다.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인 BMW 뉴 iX3에는 기술적 진보를 이룬 6세대(Gen6) BMW eDrive, 원통형 셀 배터리, 새로운 전기 모터 등이 탑재됐다. 400kW의 최고 충전 속도로 10분간 충전하면 37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양방향 충전 기능으로 차량을 이동식 파워뱅크로 활용할 수 있다.

◆ 2028년 출시 예정인 BMW iX5 하이드로젠

지속적인 제품 다양화는 BMW 그룹의 핵심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에 이어 2028년에는 새로운 BMW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이며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폭넓은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현재는 물론 미래 시장에서 원하는 사항을 성공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한다.

수소 구동 기술은 BMW 그룹이 토요타 자동차와 함께 개발 중인 3세대 연료 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기술적 진보를 통해 더 작지만,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그 결과 출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증가하고 에너지 소비는 줄었다.

BMW 그룹은 뮌헨과 슈타이어의 BMW 역량 센터에서 기술 검증을 위한 초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으며, BMW 그룹 란츠후트 공장에서 수소 구동 시스템의 추가적인 부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25.09.08 kimsh@newspim.com

◆ MINI 폴 스미스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1998년, 폴 스미스는 클래식 Mini의 한정 모델에 자신의 서명을 새겼다. 이후 MINI와 폴 스미스는 여러 가지 협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유서 깊은 협업의 새로운 결실이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공개된다. 바로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폴 스미스의 디자인 언어인 '뒤틀린 클래식(Classic with a Twist)'이 MINI 쿠퍼 패밀리에 접목됐다. 차량의 스타일과 디테일에는 폴 스미스만의 독창적인 감각과 MINI 브랜드 특유의 유쾌하고 낙관적이며 독립적인 정신이 잘 어우러졌다.

노팅엄 그린(Nottingham Green)과 같은 특별한 외장색 및 폴 스미스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등 세련된 디자인 요소들이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의 개성을 한층 강조한다. 여기에 다크 스틸(Dark Steel) 색상의 액센트가 적용된 18인치 나이트 플래시 스포크 블랙 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휠의 허브캡과 검은색 트렁크 손잡이에는 폴 스미스의 서명이 새겨져 특별한 가치를 더한다.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은 MINI 쿠퍼 3-도어, 5-도어, 컨버터블 모델로 출시된다. 세계 최초 공개와 함께 MINI 폴 스미스 에디션 순수전기 모델이 전 세계에 판매될 계획이며, 내연기관 모델은 2026년 1분기부터 주문이 시작될 예정이다.

◆ BMW M2 CS 스페셜 에디션 공개

BMW M2 CS 스페셜 에디션도 공개된다. 고회전 M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기존 M2 모델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6250rpm에서 530마력(390kW)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BMW M의 이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카는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을 적용한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엔진 동력을 BMW M2 CS의 뒷바퀴로 전달한다. 스페셜 에디션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사용을 포함한 경량 설계 기술을 정교하게 적용해 기본형 BMW M2보다 무게를 약 30kg 줄였다.

BMW M2 CS는 경량화와 빠른 동력 전달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3.8초로 단축하며 4초벽을 돌파했다. '1피트 롤아웃' 방식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5초이다. 시속 80km~120km 구간 중속 가속은 3.4초 걸리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302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BMW M2 CS의 섀시 기술과 제동 시스템은 스페셜 에디션의 향상된 엔진 성능 특성과 8mm 더 낮아진 최저지상고의 무게 균형에 최적화해 정밀하게 맞춰졌다.

BMW M2 CS의 매력적인 외관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다양한 구성 요소와 전용 디테일로 완성됐다. 기본형 BMW M2에도 적용된 M 미러 캡과 스페셜 에디션에 기본으로 포함된 M 카본 루프, 그리고 CS 전용 리어 디퓨저가 눈길을 끈다.

BMW M2 CS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알칸타라와 혁신적인 경량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패널의 센터 콘솔과 열선 및 메리노 가죽을 적용한 경량 M 카본 프런트 버킷 시트 등이 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25.09.08 kimsh@newspim.com

◆ BMW 콘셉트 스피드탑, 스포츠 투어링 모델을 재정의하다

재팬 모빌리티쇼 2025의 BMW 그룹 부스에서 가장 특별하고 시선을 사로잡을 모델 중 하나는 바로 BMW 콘셉트 스피드탑(BMW Concept Speedtop)이다. 이 독특한 3-도어 콘셉트 카는 지난 2025년 5월 이탈리아의 코모 호숫가에서 열린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25(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은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슈팅브레이크의 우아함에 신선한 디자인 언어를 결합했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은 단 70대만 생산되는 한정 모델로, 현재 출시 중인 BMW 엔진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V8 엔진이 탑재돼 그 희소성과 위엄을 강조한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의 외관 디자인은 '샤크 노즈(shark-nose)' 형태의 전면부가 연출하는 뚜렷한 V자형 실루엣, 얇고 긴 헤드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키드니 그릴이 특징이다.

보닛 위의 스플라인은 A필러를 넘어 지붕을 지나 리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며 역동적인 투어링의 비례를 만들고, 넓어지는 후면은 탄탄한 근육질 형태를 더욱 강조한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 전용 투톤 14 스포크 팬(fan) 스타일 휠은 우아함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했다.

투톤 색상 및 소재의 콘셉트를 통해 외관과 실내는 조화롭게 연결된다. 차체의 반짝이는 갈색인 플로팅 선스톤 마룬(Floating Sunstone Maroon)은 실내의 갈색인 선다운 마룬(Sundown Maroon)으로 이어지고, 시트를 감싼 밝은 톤의 문스톤 화이트(Moonstone White)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정교하게 제작한 전통 브로그 스타일의 디테일이 가죽 표면 곳곳에 배치돼 장인 수준의 완성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은 트렁크 역시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브로그 스타일의 천공으로 장식했다. BMW 그룹 딩골핑 공장 내 매뉴팩토리 워크숍(Manufactory workshop)의 전문적인 제조 기술로 정교하게 외관 및 실내를 마감해 수준이 다른 품질을 보여준다.

◆ 에어콘솔을 이용한 차량 내 게임, 세계적인 클래식 게임을 차 안에서 즐기다

도쿄의 BMW 그룹 부스를 방문하면 에어콘솔을 통한 차량 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BMW 뉴 iX3 역시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카드 게임인 마텔의 우노를 차량 내 게임에 알맞게 변형한 '우노 카 파티!(UNO® Car Party!)'가 제공된다. 마텔은 업계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완구 및 가족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며,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소유하고 있다.

BMW 고객은 마텔과 협력해 에어콘솔 게임 라이브러리에 새롭게 추가한 '핫휠: 익스트림 오버드라이브(Hot Wheels: Xtreme Overdrive™)'를 독점적으로 즐길 수 있다.

가상의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로 파노라믹 드라이브 트랙(Panoramic Drive Track)에서 경주를 펼치며 포인트를 획득하고, 전설적인 핫휠 차량을 잠금 해제한 뒤 맞춤형으로 꾸밀 수 있다. 이로써 각 레이스는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의 성능과 스타일을 선보이는 무대가 된다.

또한 에어콘솔은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팩맨 챔피언십 에디션(PAC-MAN™ Championship Edition)'을 BMW에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고전 오락실 게임을 BMW 전용으로 변형한 버전으로, 세계적인 게임에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에어콘솔은 탑승객이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차량 내 모든 승객이 함께 경쟁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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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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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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