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패션 클럽' 거래액 200% 성장, 고객 자발적 참여 확대
직원 숏폼·오리지널 콘텐츠로 팬덤 확산…프리미엄 플랫폼 입지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이 팬덤형 커머스로 진화하고 있다.
29일 LF에 따르면 2025년 론칭 11주년을 맞은 LF몰은 고객, 직원,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양방향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며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나의 패션 클럽'을 중심으로 고객 참여와 거래액 모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고객들은 LF몰이 자체 개발한 '나의 패션 취향 찾기' 테스트를 통해 10가지 유형으로 분류된 취향을 확인하고, 같은 성향의 유저를 팔로우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이러한 참여형 구조는 자연스럽게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락인 효과를 유발하고, 콘텐츠 내 상품 태그 기능을 통해 큐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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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몰 나의 패션클럽. [사진=LF 제공] |
이 같은 커뮤니티 중심 구조는 기존 일방향적 후기 작성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양방향 콘텐츠로 확장되며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9월 기준 '나의 패션 클럽'을 통한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고, 아떼 립 제품을 활용한 '개강 메이크업' 영상은 87만 회 조회, 4천 건 공유를 기록하며 팬덤형 커머스 구조의 효과를 입증했다. LF몰 관계자는 "취향 기반의 자발적 커뮤니티 구축이 가능한 팬덤형 커머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LF몰을 하나의 '취향 편집숍'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팬덤형 커머스 흐름은 고객뿐 아니라 직원 참여형 콘텐츠에서도 두드러진다. LF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등장해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회사 생활을 공유하는 리얼 숏폼 콘텐츠를 확대 중이다. '직원들의 일상공감' 시리즈는 조회수 145만 회를 돌파하며 댓글창에서 놀이처럼 확산됐고, '직원 리뷰' 콘텐츠는 150만 회 조회를 기록하며 영상 업로드 후 해당 상품 거래액이 최대 4배 증가했다. 또한 '패션회사 출근 숏로그' 콘텐츠는 막내 매니저의 입사 초반 이야기를 담아 90만 회 조회수를 기록, 등장인물에게 응원을 보내는 팬덤이 형성되는 등 새로운 확산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LF몰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도 집중하며 팬덤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별 히트 제품을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돋보기' 시리즈는 디깅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성장했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가족의 발견' 시리즈는 고객 참여 댓글이 8배 증가하고 재방문율 50%를 기록하며 시즌2로 이어졌다. 오는 11월에는 LF몰 단독 상품을 테마별로 큐레이션하는 'L:able Curation'을 공개할 예정이며, 라이브방송 역시 실시간 소통과 이벤트를 강화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LF몰 관계자는 "취향과 공감이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형 커머스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팬덤 구조를 확장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