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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유산' 한국 경륜 31년…"공익과 나눔의 시대를 달리다"

기사입력 : 2025년10월27일 10:31

최종수정 : 2025년10월27일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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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한국 경륜의 역사는 1988 서울올림픽으로부터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총괄본부에 따르면 올림픽을 위해 잠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벨로드롬이 세워졌으나, 올림픽 이후 활용도가 낮아지며 유지 관리의 고민이 뒤따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각적 연구 끝에 경륜 사업 도입을 최적의 방안으로 판단했다.

1991년 '경륜·경정법' 제정으로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고, 1993년 7월 경륜 시행 허가가 이뤄지며 대한민국은 덴마크·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 경륜 시행국으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10월 15일 잠실경륜장 개장.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비로 미뤄진 첫 스타트...그러나 대중은 경륜을 선택했다

지난 1994년 10월 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경륜 개막식이 열렸다. 하지만 사흘간 이어진 비로 단 한 경주도 치르지 못하는 악조건이 이어졌다. 뒤늦게 열린 첫 경주의 관중은 300명 남짓, 매출은 1200만 원에 그쳤다.

그러나 경륜은 특유의 박진감과 전략적 묘미로 빠르게 국내 스포츠 베팅 시장의 '메가 콘텐츠'로 떠올랐다.

2000년에는 매출 1조 원 돌파, 2002년 2조 3천억 원 사상 최고 매출 달성했다.

잠실 경륜장에 입장한 고객들이 경륜 경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하지만 2005년 '바다 이야기' 사태로 매출 1조 원 가까이 급감하며 위기를 겪었다.

이후 2006년, 경륜은 잠실을 떠나 세계 최대 실내 경륜장 '광명스피돔' 시대를 열었다. 기상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011년 매출 2조 원 재도약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주 중단 및 차입 경영까지 경험했으나, 이를 돌파한 것은 온라인 발매 시스템 '스피드온(Speed On)'이었다. 비대면·스마트 환경 속에서 경륜은 새로운 디지털 전환기를 맞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경륜장 광명스피돔.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31년간 공공기여금 8조 7000억 원...스포츠 산업 숨은 버팀목

경륜은 단순한 레저 산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31년간 조성된 공공기여금은 8조 7천억 원에 이른다.

기여 분야 환원 금액은 체육·청소년·문화예술 1조 7천억 원 이상 레저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 세금 납부 약 7조 원이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한 국가대표 훈련 지원,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스포츠 생태계의 보이지 않는 기둥 역할을 해왔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6월 신규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

경륜경정총괄본부는 31주년을 맞아 공익적 정체성을 강화한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온리 바이 사이클)'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에는 ▲장애아동 후원 라이딩 캠페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반려 자전거 보급 ▲자전거 안전 및 이동권 지원 등 '온기(溫氣)를 다시 순환(On-Re)시키고, 경륜·경정의 바퀴(By CYCLE)가 사회 선순환을 이끈다'는 의미가 담겼다.

◆ 88올림픽의 유산, 공익을 향한 질주 계속된다

한국 경륜은 탄생만큼이나 존재의 이유가 분명한 스포츠다. 스피드와 전략, 그리고 사람을 잇는 사회적 스포츠 콘텐츠로 더 깊은 공익적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신규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 로고.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한국 경륜의 31년 질주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출발점"이라며 "공익과 나눔의 상징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륜은 오늘도 'On-Re; By CYCLE'을 내걸고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과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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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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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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