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고액 20억…올해 59억 '3배 급증'
서울시 6건 최다…인천·경기·경남·대구 순
김선교 "반복되는 금융사고로 신뢰 훼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수협은행의 최근 5년간 금융사고 규모가 117억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서 절반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9월) 수협은행 금융사고는 총 1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건, 2022년 2건, 2023년 1건, 2024년 6건, 2025년(9월 기준) 5건으로 최근 금융사고가 오히려 늘고 있다.
금융사고에 따른 사고금액은 총 116억9158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수액은 59억9299만원으로, 회수율이 51.3%에 그쳤다(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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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백만원) [자료=김선교 의원실, 수협은행] 2025.10.27 dream@newspim.com |
지역별 건수는 서울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3건, 경기 2건, 경남 1건, 대구 1건, 세종 1건, 제주 1건, 해외 1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금액 역시 서울 108억 2662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경기 4억 7742만원, 인천 2억원, 세종 1억 8000만원, 해외 753만원 순이다.
최근 5년 중 단일 규모가 가장 컸던 금융사고는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허위 매매계약서에 따른 대출 취급 의심' 사례로, 사고 금액은 42억700만원에 달했고, 이 중 22억7300만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54%에 그쳤다.
김선교 의원은 "수협은행의 반복되는 금융사고는 내부통제의 붕괴 신호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관리 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금융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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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08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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