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직무적성검사 실시
19개 계열사 참여…11월 면접 진행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계획 밝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시행했다.
이번 GSAT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 계열사가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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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적성검사 이후 11월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SAT은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됐다. 지원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PC로 응시했다.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열어 네트워크와 PC 환경 점검도 마쳤다.
삼성은 지난달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성장 사업 중심으로 인력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은 '인재제일' 경영철학 아래 청년층에 공정한 기회와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해 약 70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정기 공채로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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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채용을 신설했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폐지해 열린 채용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후 직급 통합, 체류 연한 폐지, 평가 제도 개선 등 인사 혁신을 이어가며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과 기술 인재 채용을 병행한다. 대학생 인턴 규모를 늘려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며 1600명을 특별 채용해 기술 인재 육성 기반을 넓혔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8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8000명 이상의 수료생이 2000여 개 기업에 취업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약 85%다. 또 '희망디딤돌2.0'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의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 밖에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 지원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촌 활성화, 관광 유치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 단체를 돕고 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