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의 승자는 배준호였다.
배준호가 선발 출전한 스토크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양민혁이 뛴 포츠머스를 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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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호. [사진 = 스토크시티] |
이날 승리로 스토크시티는 시즌 6승 3무 3패(승점 21)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포츠머스는 2연패 늪에 빠지며 3승 4무 5패(승점 13)로 17위에 머물렀다.
한국 유망주 미드필더 배준호와 양민혁이 나란히 선발로 나서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 코리안 더비는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전개됐다. 두 선수 모두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양민혁이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3분 뒤 배준호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이 뜨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후반 25분 포츠머스 수비수 헤이든 매슈스의 자책골로 갈렸다. 매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방향을 잘못 맞히며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고, 스토크시티가 귀중한 선제점을 얻었다.
양민혁은 후반 22분 교체 아웃됐고, 배준호는 골이 터진 직후인 26분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