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한광통신은 'ADEX 2025' 연계 첨단기술소개회에서 고출력 광섬유 기반 안티드론 레이저 대공무기 기술 동향과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광통신은 드론 및 소형 비행체 대응용 'HEL(High Energy Laser)' 체계 직접 에너지무기(DEW) 기술 현황을 소개하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체계의 핵심 구성요소인 Yb(이터븀) 첨가 광섬유는 대한광통신이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이며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추진하는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사업에 적용이 기대된다.
레이저 무기체계의 레이저 발진기는 Yb(이터븀) 첨가 광섬유를 기반으로 스펙트럼 빔 결합(SBC) 및 코히런트 빔 결합(CBC) 기술이 적용됐다. 출력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위협 드론 대응에 효과적인 직접 에너지무기(DEW)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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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광통신 로고. [사진=대한광통신] |
대한광통신은 Yb 첨가 광섬유 기반 레이저 발진기 외에도 Er·Yb(에르븀·이터븀) 첨가 광섬유 기반 조명 레이저 기술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상용 제품 대비 출력이 향상된 300W(와트)급 성능으로 개발돼 레이저 대공무기의 타격 거리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광통신은 현재 'MIL-STD-810', 'MIL-STD-461F' 등 미국 군사 표준시험 기준에 따라 개발해 시험평가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레이저 무기체계 타격 거리 및 조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1.5μm(마이크로미터) 대역의 우주 통신용 고출력 레이저 적용 등 민·군 겸용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도 열어 향후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이번 ADEX 발표는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기반의 무기체계 기술 현황을 소개한 자리"라며 "향후 HEL 및 조명레이저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방산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레이저 무기체계 실증과 양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