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서 실무와 문화 체험 제공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대학교가 신입생 전원을 해외로 파견하는 새로운 국제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교육 혁신에 나섰다.
![]() |
| 경남대학교가 신입생 전원을 해외에 파견하는 한마글로벌스프린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외식조리과 학생들의 일본 닛산 컵라면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2025.10.24 |
경남대는 신입생이 입학과 동시에 다양한 해외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 프로그램을 지난 9월부터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출발지는 경남대, 캠퍼스는 세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학과 주도로 운영되는 단기 해외연수다.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은 현지 문화체험과 더불어 전공 관련 기관을 방문해 실무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높인다. 연수 경비 전액은 학교가 지원한다.
현재까지 무역물류학과, 경영학부, 전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외식조리학과, 수학교육과 등 6개 학과 학생들이 일본과 중국 현지 연수를 마쳤으며, 전 학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오사카에서 연수를 마친 외식조리학과 정현석 학생은 "현지 라면 제조 과정을 직접 배우며 글로벌 조리문화를 새롭게 경험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학습 기회를 적극 활용해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을 위한 국제화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 설치한 '해외 영어연수원'을 중심으로 어학연수 전액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며, 참가 학생은 18학점 인정, TOEIC 집중교육, 문화체험, 현지 인턴십 면접 기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재규 총장은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는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해외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적 혁신"이라며 "국제화 교육을 통해 학생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고,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 방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 8년간 약 3000여 명의 학생에게 해외연수, 인턴십,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총 76억 원 규모의 국제화 실적을 달성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