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AI 지연에 부진하던 애플 주가, 아이폰 17 수요 덕에 올해 첫 사상 최고치

기사입력 : 2025년10월21일 01:58

최종수정 : 2025년10월21일 02: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주가 4% 넘게 급등해 신고가
"아이폰 17 초반 판매, 전작 대비 14% 증가"
높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도입이 늦어지며 다른 대형 기술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7분 기준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6% 급등한 263.0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64.3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애플이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신제품 아이폰 17의 판매 호조와 서비스 사업의 성장, 그리고 AI 혁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애플 주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날 주가가 오르면서 애플의 시가총액도 4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아이폰 17.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21 mj72284@newspim.com

◆잘 나가는 아이폰 17, 하드웨어·서비스 동반 성장

아이폰 17 시리즈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나란히 흥행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애플에 대한 월가의 신뢰를 개선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조사에 따르면 평균보다 많은 응답자가 '올해 새 아이폰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에버코어 ISI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0달러로 제시했다.

루프 캐피털도 예상보다 강력한 아이폰 17 수요를 반영해 투자 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높였다. 루프 캐피털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우리의 공급망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오랜 기간 예상돼 온 채택 주기의 초입에 있으며, 이는 2027년까지 지속적인 아이폰 출하량 확대를 시사한다"며 "월가가 아이폰 17 제품군의 일부 초과 실적을 이미 반영하고 있지만, 2027년까지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AI 시대에 다소 뒤처졌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지난 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2025 회계연도 3분기(7월 31일 종료) 실적은 매출 9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도 1.57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TV+ 등 서비스 사업 매출은 274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맥(Mac) 판매도 두 자릿수의 확장세를 보이며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확인했다.

◆ 월가는 여전히 '신중'

다만 애플은 여전히 '매그니피센트 7(M7: 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플랫폼스·테슬라)' 중 월가에서 선호도가 가장 낮은 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중 58%만이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는 테슬라를 제외한 M7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애플에 대해 '매도(Sell)' 등급을 부여한 애널리스트 4명 중 한 명인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는 "아이폰 17의 판매 모멘텀이 계속 식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로, 10년 평균치인 22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M7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5.05%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14.44% 상승률은 물론 알파벳(35.43%), 마이크로소프트(22.56%), 메타플랫폼스(24.75%), 엔비디아(36.79%), 테슬라(10.12%)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 M7 중 애플보다 올해 부진한 성적을 낸 종목은 아마존(-2.04%)이 유일하다.

애플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는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10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EPS 예측치는 1.73달러, 아이폰 매출액 예상치는 450억~455억 달러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