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업·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육성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주항'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031년까지 총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민간발사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기술사업화센터 등 핵심 인프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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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 1753만㎡ 규모로 3800억 원이 투입되며 38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민간 투자가 활발하다.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에도 1480억 원이 투입돼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국방위성 발사시설과 엔진연소시험장 구축, 우주전시·체험 복합시설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제2우주센터 유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등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도 병행 중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는 국가균형발전과 글로벌 우주강국 실현의 핵심 기반"이라며 "제2우주센터와 민간기업 지원을 통해 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