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완료 시 1조 8000억 생산 유발, 1만 1500여명 고용 창출 예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총 2조 3481억 원을 투입해 청주시 오송읍 일원 약 125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바이오융복합 산업단지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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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충북도] 2025.10.18 baek3413@newspim.com |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충북도, 청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개발공사(CBDC) 간 시행 협약 체결을 위한 행정 절차 완료를 의미하며 12월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행안부 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재정 투자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지방재정 낭비를 방지하는 제도다. 오송 산단은 재정 지원과 매입 확약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은 조성 원가 인하를 위한 재정 지원과 충북개발공사의 지분 참여를 통해 보상 및 조성 공사 추진을 분담,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지장물 기본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행 협약 체결로 보상비 확보 근거가 마련된다.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완료 시 약 1조 796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156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혁 충북도 기반 조성과장은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역할을 다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와 환경·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