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스트라스부르와 3-3 무승부…승점 17로 선두 유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복귀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골대 불운'에 시즌 첫 골은 아쉽게 놓쳤지만, 동점골을 이끌며 PSG의 승점 확보에 힘을 보탰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8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와 3-3으로 비겼다. PSG는 승점 17(5승 2무 1패)로 일단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스트라스부르가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2위에 자리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마르세유와 리옹(이상 승점 15·5승 2패)이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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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왼쪽)과 동점골의 주인공 마율루(오른쪽). 2025.10.18 zangpabo@newspim.com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바르콜라–하무스–음바예로 이어지는 3톱을 내세우고, 이강인을 중원 2선에 배치했다. 이강인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초반 PSG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데지레 두에의 침투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26분 파니첼리의 헤더로 동점을 만든 뒤 전반 41분 모레이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2-1로 앞서 나갔다.
PSG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다시 파니첼리에게 실점, 1-3으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13분 두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무스가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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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PSG가 이강인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을 기념해 만든 그래픽. [사진=PSG] 2025.10.18 zangpabo@newspim.com |
이강인은 후반 중반부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27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33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하무스의 헤딩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이강인의 발끝에서 동점 상황이 시작됐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마율루가 오른발로 슈팅했고,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다시 마율루가 머리로 밀어 넣어 3-3 동점을 완성했다. 이후 양 팀은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