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17일자 로이터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종목코드: MU)이 중국 내 데이터센터에 서버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사업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중국 정부가 자국의 핵심 인프라에서 마이크론 제품 사용을 금지한 이후 사업 회복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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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로고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었으며, 이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 발전을 저해하기 위해 시행한 일련의 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됐다.
이후 엔비디아(NVDA)와 인텔(INTC) 역시 중국 당국 및 관련 산업 단체로부터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규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 중국 외 데이터센터 고객에 대한 공급은 유지
마이크론은 중국 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두 중국 고객사에는 반도체 공급을 계속할 예정이며, 이 중 하나는 노트북 제조업체인 레노버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마이크론은 지난 회계연도 기준으로 중국 본토에서 34억 달러, 전체 매출의 약 12%를 올렸으며, 앞으로도 중국 내 자동차 및 휴대전화 산업 고객에게는 반도체를 계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 데이터센터 사업 철수에 대해 마이크론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사업부가 중국의 제재로 영향을 받았으며, 자사가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미중 간 무역 갈등과 기술 경쟁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중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본격화됐다. 같은 해 미국은 중국의 기술 대기업 화웨이에 대해 국가 안보 위협이라는 혐의를 제기하며 압박을 강화했고, 이듬해 제재를 가했다.
화웨이는 해당 혐의를 부인했으며, 엔비디아와 인텔 역시 자사 제품이 중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마이크론 역시 2023년 중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자사 제품의 보안성에 대해 신뢰를 표명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은 수백 개의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기술 수입에 더 많이 의존하는 중국은 이에 비해 규제 조치를 훨씬 적게 취하고 있다.
◆ 중국 AI 붐에서 소외된 마이크론
중국 정부가 마이크론 제품을 핵심 인프라에서 금지하면서, 세계 서버 메모리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에서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 확장 붐의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중국 기업 YMTC와 CXMT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로이터가 중국 정부의 조달 문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컴퓨팅용 데이터센터 투자는 9배 증가해 247억 위안(약 34억 달러)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은 중국 외 지역에서 인공지능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관련 기술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일부 상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세 번째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중국 내 데이터센터 팀은 3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로이터는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원 수를 즉각 확인하지는 못했다.
마이크론은 중국 내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모바일 NAND 제품 개발을 전 세계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범용 플래시 저장장치 프로그램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중국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 시설 등 일부 사업 부문에서는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론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 내에서 강력한 운영 및 고객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마이크론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체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