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예술이 일상…고양시, 예술 창작서 소통·향유 아우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움·새들, 창작~체험 지역문화 플랫폼 진화…열린 예술가 작업실
공동기획·협업 등 단체별 맞춤지원…예술단체 자립 창작역량 강화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다양한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문화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고양시는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을 중심으로 창작 지원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민 누구나 전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해움 전시 정기대관 공모'를 개최해 예술 향유의 문턱을 낮췄다.

제34회 고양미술협회 정기회원전 인사말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창작공간 '해움·새들' 문화 생태계 확장…예술·시민 잇는 문화허브로

공모에 선정된 신진 도예가 안형 작가의 《케이크와 굴러떨어진 사과》, 김최미 작가의 《side cabinet》 전시는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어 '문화의 날'과 함께 가을 문화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예술인 지원을 통해 시민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도시 고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창작공간 해움 전경.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예술창작공간 새들 전경.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은 시각예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작의 터전을, 시민에게는 배우고 체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지역문화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13명의 입주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평 워크숍과 기획전시 등을 통해 예술인의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개관 이후 30여 명의 신진 예술인이 이곳을 거쳐 갔다.

◆맞춤형 창작지원·다각적 협업 확대…예술단체 자립 기반 강화

지역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강수빈 작가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미술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 완화에 기여했고, 권재현·리혁종 작가는 공원 조성 시 발생한 폐목재를 활용해 공공 조형물을 제작했다. 한석영 작가는 신평동 어르신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역의 기억을 예술로 기록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해움 전시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시민 도슨트 15명이 활동 중이다. '새들'에서는 강연·체험·탐방이 결합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창작뮤지컬 행주대첩(2024 고양행주문화제).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카타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또한, 예술가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와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예술 현장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11월에는 입주 작가들의 전시와 체험, 토크가 어우러진 '오픈스튜디오'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예술단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예술단체별 창작지원 체계를 도입해 자율성과 기획역량을 높였으며, 고양예총 및 산하 8개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고양연극협회의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은 '2025년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4천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고양문화재단과 지역 미술단체가 공동 기획한 '고양미술축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립아람미술관 리모델링 준공 및 개관식.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아람·어울림누리, 문예회관 등 질적 성장…생활문화도시 구현

고양시는 예술 공연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는 국내외 유명 예술단체의 공연이 열리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오페라극장, 음악당, 다목적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하반기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링컨센터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 내한 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은 '고양아티스트 365' 릴레이 전시와 기획전을 통해 지역 작가 발굴과 세계적 작가의 전시를 병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부터는 마르크 샤갈의 원작 33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열린다. 현재 추진 중인 문예회관 리모델링 사업도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도비 7억 6000만 원을 포함한 총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창작지원과 문화향유의 균형 잡힌 정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